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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일본 소비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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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27회 작성일 14-04-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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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농산물에는 영향 미미할 듯

일본정부가 오는 4월 1일부터 소비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일본 내 식품가격 상승 및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파프리카 등 일본에서 필수상품으로 자리 잡은 우리 수출 농산물에는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부 품목의 경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 1일자로 소비세를 현행 5%에서 8%로, 2015년 4월에는 8%를 다시 10%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얼마 전부터 식용유·간장·생수·컵라면·냉동식품·통 조림 등 저장성 높은 품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유통업체들도 소비세 인상 전 특별판매에 나서, 이 같은 품목들의 일시적인 소비확대를 거들고 있다. 하지만 4월 1일 소비세 인상 직후에는 장기저장 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구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에 상관없이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신선식품류의 구매율은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에 시행됐던 소비세 인상(3%→5%)의 경우에도 소비자들의 식품구입 비율이 2개월 만에 회복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일본시장에서 필수상품으로 자리 잡은 신선농산물인 우리 파프리카와 토마토, 딸기 등은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게 aT의 설명이다. 오히려 이미 가격경쟁력을 갖춰놓은 제3맥주, 음료, 소주 등은 소비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세 인상으로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경우 일본 대형유통업체들이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한 PB상품 구성 비율 확대, 수입원료 비율 증대 등을 통해 매출감소 회복에 나서기 때문.

따라서 aT는 우리 농식품을 취급하는 일본의 대형유통업체와 우리 원료를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PB(독자개발브랜드)상품 공동개발 및 식재료시장 진출 확대, 통신판매 확대를 위한 온라인 연계 판촉확대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수입채소로 자리 잡은 품목, 수입 원료로 대체 가능성이 큰 품목의 일본 수출 확대 및 영업용 식자재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수출지원정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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