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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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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76회 작성일 14-03-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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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토마토산업 경쟁력 제고 현장 간담회’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반 확충 통해 2022년까지 수출량 1만7000톤 확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토마토를 신선농산물 수출시장에서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시키고, 다양한 요리법 개발로 국내 소비 확대까지 꾀하겠다는 토마토 수출전략산업육성대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수출전략산업육성대책에 대한 의견은 최근 충남 부여군 소재 예창영농조합법인 토마토 온실에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주제로 개최된 ‘토마토산업 경쟁력제고 현장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생산자조직, 유통업체, 학계, 기관 등에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이동필 장관은 인사말에서 “토마토는 2000년까지 수출을 많이 했다가 어렵게 됐지만 건강에 좋은 식품이고 개발 여지가 많다고 들었다”라면서 “생소했던 파프리카로 8000만 달러를 수출했듯이 전문가 의견을 듣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해결하면 토마토 산업이 농업·농촌을 한 단계 도약하는데 효자상품으로, 희망을 주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라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우선 이재욱 유통정책관은 토마토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와 수출시장 개척으로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해 나간다는 토마토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이재욱 유통정책관은 국내 시설원예 산업이 한국인 특유의 숙련된 노동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 합돼 꾸준하게 성장해 오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토마토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20~40% 수준으로 낮고 고유가에 취약한 유류난방 및 수입종자 사용 등으로 인한 고비용 생산구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생산성을 네덜란드의 30~60% 수준까지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난방비 비중도 현재 30~40%에서 20~30% 수준까지 낮춰 생산비를 절감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특히 수출 규모는 2012년 현재 2437톤에 불과하나 2022년에는 7배 증가한 1만 7000톤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이재욱 유통정책관은 “ICT 융·복합 환경제어시스템 보급, 2022년까지 온실 530ha 신축 및 노후온실 증·개축 지원, 시설자재 품질관리 강화 등 생산기반을 확충한다”라면서 “더불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재보급을 확대하고 수출국 다변화, 신품종개발, 요리법 개발 등 토마토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화도 토마토생산자중앙연합회장은 “토마토 황하바이러스, 연작피해 등에 대한 기술개발과 노후 된 하우스의 저비용 고효율을 신축보다 개축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라며 “특히 대기업이 농산물 생산 분야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법제화를 적극 추진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최계조 대저농협 조합장은 “일본에 수출하려면 친환경 고품질 토마토 생산이 이뤄져야 하는데 정책이 뒷받침 해주기를 기대한다”라면서 “그리고 수출업체만 지원받는 공동선별비를 생산농가도 지원받도록 개선하고, 유통활성화 자금 운용문제, 재해보험 요율 조정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병옥 농경연 박사는 “토마토는 경쟁력 품목임에도 강원지역에서 홍수 출하되면 가격하락 현상이 반복돼 차기 작형까지 영향을 미치며 토마토 산업이 정체되는 것은 소비증가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요리 개발, 기능성 홍보 등으로 선진국 수요에 따라 가야 한다”라며 “특히 수출협의회로 창구를 단일화 하는 적극적 전략이 필요한데 현재 일본시장 놓고 대기업과 온실경영자, 수출업체가 경쟁하는 단가 출혈경쟁구조는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출업체인 지현호 홍원물산 대표는 “토마토는 일본 외식업체에서 납품되고 연중 단가가 정해져 있는 반면 국내 가격은 유동적이어서 제2의 파프리카로 자리매김하려면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라면서 “일본시장에서 안전성 문제로 신뢰도가 떨어지면 수출이 위축되는 만큼 안전성 확보에 대한 방안이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동필 장관은 “오늘 발표한 토마토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은 수출산업으로 키워보자는 각오에서 만들어 졌다”라면서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생산자조직, 유통업체,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선택하고 집중하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수출지원정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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