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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세운 첨단온실 선진국 수준 파프리카 생산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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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02회 작성일 13-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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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세운 첨단온실 선진국 수준 파프리카 생산 결실

국내 기술로 세워진 온실이 시설원예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 수준에 육박하는 파프리카 생산량을 달성했다면 어떨까?

그동안 희망사항으로만 여겨졌던 단위면적(3.3㎡)당 80kg 이상의 파프리카 생산이 현실로 다가왔다. 경기도 구리 소재 화신농건㈜이 지난해 시공해 준 가고파수출영농법인(경남 창원) 전수범 조합원의 연동형(와이드) 비닐온실에서 무려 파프리카 82.5kg이라는 공식적인 기록을 세운 것이다. 경남도에서 파악한 2011년 파프리카 평균 생산량이 약 42kg인 것을 감안하면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생산량은 가고파수출영농법인 선별장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물량을 전산으로 기록한 수치이며, 경남에서는 최고 성적으로 알려졌다.

전수범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 하순까지 수확해 경남에서 최고 생산기록을 달성했는데 첨단화된 온실 및 시스템 덕을 많이 봤다”라며 “천창 재질과 구동모터만 개선하면 더 좋은 온실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범 씨가 경남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화신농건㈜에서 개발해 시공한 최첨단 플라스틱(비닐) 온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부의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온실은 20여 년간 시설원예 분야에서 활동해 온 화신농건의 설계 및 자재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한다. 그동안 기존 연동형 온실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우선 화신농건에서 설계한 온실은 8m 플라스틱 와이드형으로 측고 4.5m의 1중 비닐 모델이다. 온실은 약 5000㎡ 규모이며, 내부 기둥을 8m 간격에 5m 폭 기준으로 시공했다. 천정에는 2중 스크린이 장착돼 있으며, 바람을 순환시키기 위한 유동 팬도 달았다. 스크린 중 1중은 보온하면서 햇빛 투과율 88% 산광 효과를 나타내는 울트라 스크린이다. 울트라 스크린은 봄, 가을에는 차광을 해주고, 겨울철에는 햇빛을 유도하면서 보온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알루미늄 스크린은 야간에 보온할 때 활용하는데 차광이 많이 필요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스크린을 접었을 때 12~18cm 이내에 접을 수 있으며, 기존 기둥 4m 폭 모델보다 넓은 5m 기둥 사이마다 설치함으로써 채광율이 20% 이상 향상됐다.

신동창 화신농건 대표는 “1중 비닐로 한 것은 빛 투과율이 좋아야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비닐이 유리보다 단열계수가 더 높아 문제없다”라며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시공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신농건의 플라스틱 온실 뿐 아니라 자체 설계한 유리온실도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가고파영농법인 김원수 총무이사는 지난해 약 4000㎡ 규모로 벤로형 유리온실을 설치했다. 김 총무이사는 “측고 6m로 화신농건의 설계기준에 따라 시공했는데 광 환경이 너무 좋아 연속적으로 착과됐다”라며 “공사 기간 때문에 예년보다 정식이 20일 늦었는데도 3.3㎡당 65kg을 생산해 기존 벤로형보다 월등한 생산성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동창 대표 “기존 연동형 및 유리온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 최적으로 가동되도록 설계했다”라며 “현재 플라스틱 및 유리온실 시공비는 3.3㎡ 각각 50만, 100만원 이상인데 2ha 이상 면적이면 단위면적당 설치비는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수출지원정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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