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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산물 수출 1위 현장을 가다 (하) 파프리카 수출기업 (주)코파
글쓴이 등록일 2014-11-26 09:13:09 조회수 2648

한국산 파프리카 “이젠 세계에 맛 보여주겠다”

2012년 1월 연합조직 설립 후

재배면적·농가 수 크게 늘어


진주시 반성로 태원영농조합법인 파프리카 재배하우스에서 직원들이 수출될 파프리카 선별에 분주하다.
/전강용 기자/


귤이 회수(淮水 : 중국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강)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울릉도 복숭아도 바다를 건너오면
평범해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바다 건너, 저 멀리 기후가 다른 곳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지만 본디 고향의 그것보다 더 탁월해진
품종이 있다. 바로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네덜란드에서 신품종이 개발돼 세계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된
품종이다.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 초록 보라 미색 갈색 검은색 등 8가지 색상이 있다.

 

당도는 7~8브릭스로 토마토보다 높으며 비타민 A, C와 철분이 풍부하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중반께
종자가 수입돼 재배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함안, 진주, 창원 등이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34%, 수출물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12월, 올해 1~6월에는 진주가 전국에서 출하물량이 가장 많았다.

 

 

◆(주)코파, 파프리카 수출 99.3% 차지= 국내산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회사는 (주)코파(KOPA)이다.
코파는 지난 2012년 1월에 설립됐으며, 전국 20개의 파프리카 수출회사가 연합조직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파가 설립되기 전 2개의 조직이 파프리카 수출을 주도했지만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2012년 대통합 후
재배면적과 참여 농가가 획기적으로 늘었다.

 

통합 전에는 회원사 7개, 농단 수(작목반) 21개, 농가 수 155개, 면적 155만여㎡였으나,
통합 후인 2012년 1월 회원사 1개, 농단 수 68개, 농가 수 318개, 면적 297만여㎡로 급격히 늘었다.

 

통합 1년 만인 2012년 말에는 회원사 18개, 농단 수 71개, 농가 수 334개, 면적 322만여㎡로 사세가 신장됐고, 지난해 말에는 회원사 19개, 농단 수 74개, 농가 수 330개, 면적 334만여㎡로 커졌다.

 

수출실적도 통합 전인
2011년 1만7167t(6875만달러)이었지만, 통합 후 1년 만인 2012년에 2만731t(8886만달러)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만1913t (8637만달러)으로 수출물량이 늘었다. 수출물량이 늘었는데도 수출금액이 낮아진 것은 대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서 엔저현상이 겹쳐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코파 송균대 전무는 “2012년 1월 코파 대통합 후 엔저 장기화 등 대외 무역환경 악화에도 수출 2만t을 2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면서 “코파의 수출실적은 국가 전체 수출물량의 99.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배기술의 발전= 전 세계적으로 파프리카 재배기술이 가장 뛰어난 곳은 네덜란드이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중반 네덜란드에서 종자를 수입해 재배하고 있는데, 지금은 네덜란드 수준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재배기술이 발전했다. 그것은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99% 이상이 일본이기 때문에
일본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작목반과 농가들이 많은 노력을 한 것도 사실이다.

농가들은 품질 개선을 위해 하우스의 천장을 높이는 등 하우스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 또 16가지 무기원소를
희석시켜 양액재배를 하고 있다. 양액재배는 재배하우스가 공급하는 물의 성분을 검사한 다음 그 환경에 맞게 무기원소를 적정하게 희석시켜 배합재배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파프리카 병충해 관리를 위해 종합IMP방제방식(천적을 이용한 병충해 관리)을 적용하고 있다.
종합IMP방제방식은 진딧물, 응애, 온실가루이 등 병해충을 잡기 위해 천적인 에코노린재, 지중해이리응애,
진디벌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되는 등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습도 조절도 중요하다. 농가들은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습도와 온도를 관리하고 있다.
더욱이 제어시스템을 통해 광합성이 잘 되도록 빛, 온도,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해 수분수정을 돕고,
착과효율도 높이고 있다.



◆수출시장 다변화는 과제=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코파와 재배농가들은 수출시장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시장 편중 현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출국가가 일본으로 쏠리다 보니 최근 엔저현상으로 지난해 수출물량은 6% 이상 증가했는데도 수출금액은 2%가량 감소하는 기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파프리카 수출시장이 일본시장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부와 코파 등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홍콩, 러시아, 대만 등지로의 수출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진주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태원영농조합법인 김충기 대표는 “20년 전과 비교해 생산원가는 인상되고 엔저 현상으로 수출단가는 30%가량 떨어졌다”면서 “농촌인력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강경중 경남지사장은 “수출이 일본에 편중되다 보니 엔저 문제로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환율변동에 따른 소득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환변동 보험에 기본적으로 들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보험금 1000만원을 올해는 3000만원으로 올렸고, 농가 보험료 지원비율도 지난해 80%에서
올해 90%로 인상한 데 이어, 10월부터는 95%까지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강 지사장은 “엔저에 따른 농가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정부와 코파, aT, 지자체가 손잡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하 그렇군요

파프리카는 고추과에 속하는 단고추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착색 단고추라 불린다. 나라에 따라서
Sweet pepper, Bell pepper, Pimemto, Paprika로 불린다.

피망은 ‘pimento’라는 이름이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피망’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졌다고 한다.

피망의 열매는 짧은 타원형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크며, 바닥은 오목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샐러드용 등으로 많이 사용돼 일년 내내 생산되고 있다.

파프리카는 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미에는 아주 매운 것과 은근히 매운 것도 있다.
맵지 않은 파프리카는 과육으로 만든다. 열매 전체를 가루로 만들 경우 더욱 매운 것을 얻을 수 있다.
매운 성분은 캡사이신이고 빨간 것은 카로틴이며 비타민의 공급원이다. 각종 음식물에 첨가하는 등 용도가
넓다. 샐러드 드레싱, 생선, 쇠고기, 닭고기 등의 수프, 계란요리, 채소요리, 케첩, 칠레소스 등의 조미료를
만드는 데도 사용한다.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기 때문에 컬러피망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 경남신문 -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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